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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은 보약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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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민한의원 작성일10-04-30 14:00 조회6,3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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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어지러웠던 4월이 가고 내일 이면 5월 입니다.

곡우(穀雨)를 기점으로 얼마나 비가 많이 내렸었는지 모릅니다.

이 비 만큼이나 4월달은 우리에게 많은 아픔을 전해 줬는데, 가정의 달 5월 부터는 좀 더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풀리다 보니, 봄철이고 해서 보약(補藥)을 지으러 많이들 내원하십니다.

봄에 논밭에 거름을 주는 것처럼 봄철이 보약을 쓰기에 좋은 계절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한약 하면 무조건 보약으로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꽤 많이 있으십니다.

한약의 여러 효능이 많은데, 그 중에서 유독 보하는 기능이 월등하다 보니

한약의 대표단수가 보약이 된 것이기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_^ ㅠ.ㅠ


한약은,

크게 여덟가지 공능이 있습니다.

1) 따뜻하게 하는 온법(溫法) 처방입니다.

평소에 혈액순환이 안 된다 하시고, 손발이 시리고 아랫배가 찬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2) 반대로 시원하게 하는 청법(淸法)이 있습니다.

주로 홧병환자분들께 많은데 울화통이 치미는 것을 시원하게 내려주는 약입니다.

3) 가장 대표적인 보법(補法)이 있습니다.

내 몸의 부족한 것을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보약입니다.

관절이 약하면 관절을 보해주고, 허리가 약하면 허리를 보해주고, 간이 힘들어 하면 간을 도와줍니다.

4) 구토를 시키는 토법(吐法)이 있습니다.

주로 응급처치에 쓰는 방법으로, 몸안에 상한 음식이나 독극물이 들어갈때 쓰는 처방입니다.

5) 땀을 내는 한법(汗法)이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때 초기에 땀을 내기도 하며,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께도 쓰이는 치료법입니다.

6) 아래로 빼 내는 하법(下法)이 있습니다.

토법을 쓰기엔 이미 음식물이나 독극물이 아래로 많이 내려온 경우에는 빨리 몸 밖으로 빼 내는 치료를 합니다.

이 외에도, 변비와 깉이 막힌 기운을 아래로 내리는 데도 하법을 사용합니다.

7) 소화를 잘 시키는 소법(消法)이 있습니다.

사람은 못 먹으면 죽게 됩니다. 먹은 것이 잘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소법의 역할입니다.

8) 여러장기가 함께 어우를 수 있는 화법(和法)이 있습니다.

간이 상하면 심장도 안 좋아 지고, 콩팥기능이 상하면 간이 안 좋아지게 됩니다. 우리는 이를 합병증이라고 하는데,

여러 장기가 함께 좋아지게 어우르는 치법이 바로 화법의 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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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장경악 선생의 8법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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