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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왕(王), 녹용(鹿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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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민한의원 작성일10-03-19 13:57 조회12,5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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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원에는 유독 녹용 처방이 많습니다.

처음엔 필요에 의해 제가 권해드리곤 했는데, 요즘엔 환자분들이 원하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처방을 쓰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어떻게 녹용이 하나 더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이렇게 큰 차이가 있을까란 점입니다.

똑같이 피로에 좋은 보약을 처방을 해도, 녹용이 추가 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약으로 재 탄생하는 것을 부지기수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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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룡점정. 녹용이 들어감으로서 처방의 완성도는 증가된다 >


사실, 저희는 약 처방을 드시라고 억지로 권하거나, 강요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런 이런 처방이 있으니 기회가 되실때 한 번 드시는게 좋겠다는 정도로 말씀을 드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막상 처방을 복용해 보신 분들이 그 효능을 알아서,

그 다음 부터는 처방에 되도록이면 녹용이 들어가게끔 해 달라는 주문을 대부분 하시게 됩니다.

  녹용은 양기의 상징이다.

녹용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사슴의 귀에서 올라오는 피가 굳어서 생기는 일종의 뿔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승양시키는 힘이 어찌나 센지 두피를 뚫고 올라와서는 뿔의 형태를 취하게 되는 겁니다.

그것도 매년 뿔을 잘라내는데, 매 년 다시 자라 납니다. 그 회복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 녹용은 최고의 보혈제이다.

어지럽거나 만성피로, 빈혈 환자에게는 녹용은 일종의 성약(聖藥)과도 같습니다.

피를 생성시키고, 순환시키는 모두에 녹용의 공능이 미치지 않는 부분이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잘 어지럽다던가, 생리가 잘 안 터진다던가, 맨날 피곤하다는 분들은 친하게 지내야 합니다.

◎ 녹용은 그 성질이 맑고 순하다.

보통 효능이 강한 약들은 그 성질이 드세고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많습니다.

몸에 불기운을 지피는 부자(附子)는 성질이 열(熱)해서 눈을 상하게 할 수가 있고, 혈을 보하는 지황(地黃)은 그 성질이 미한(微寒)해서 몸이 차운 사람에겐 금물인 약재 입니다.

이에 비해, 녹용은 온(溫)하되 열(熱)하지 않고, 보혈하되 차갑지 아니해서 두루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인삼(人蔘)은 못 먹어도 녹용은 처방에 넣을 수 있는 이유가 이때문입니다.

또한 식물에 비해 동물의 약성이 더욱 강하고 중한데, 녹용의 경우 그 성질이 순(純)해서 부작용이 적고 달아서 계속해서 먹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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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茸)비어천가´를 부르고 싶을 정도로 녹용의 공능은 끝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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