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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갑 아버님이 가져다 주신 산약 한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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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민한의원 작성일10-03-13 13:14 조회2,9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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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밭일을 하시는 아버님이

오늘은 신문지에 둘 둘 말아서 무엇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최근에 밭을 새로 가꾼다고 땅을 갈아 엎다가 발견했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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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 한 뿌리를 정성 스레 포장해서 주셨네요 ~ >



오늘 아버님이 약주를 한 잔 하시고 오셨어요.

상기된 표정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기분 좋게 하시네요^^.

아버님은 안동 권씨 추밀공파(樞密公派)라고 합니다. 또한 35대손 이시구요.

저는 복야공파(僕射公派) 37대손입니다.

안동권씨의 대표적인 파(派)가 크게 추밀공파와 복야공파로 나뉩니다.

추밀공파에는 문신으로는 조선초의 대학자인 권근(權近)이 있으며, 무관으로는 권율(權慄) 이 있습니다.

복야공파에는 문절공 권중화(權仲和)와 충의공 권응수(權應銖)가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반상의 구분이 없어지고, 남녀의 유별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조상의 뿌리는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병도 그 근원되는 뿌리가 윗대로 부터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상과 후손은 어떤 의미에선 영원한 운명 공동체인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몸 관리 잘 하는 것도 후손을 위한 길일 수 있습니다.

아버님의 기분 좋은 취기(醉氣)에 저까지 살짝 취하여,

마 한 뿌리 붙잡고 별 소리(?)를 다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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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 꼭 살아있는 뱀 같이 생겼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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