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용지용(不用之用)의 미학.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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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민한의원 작성일10-03-18 12:37 조회6,080회 댓글0건본문
사물을 보라고 있는 것이 눈입니다. 그래서 눈은 뜨고 있어야만
합니다.
소리를 들으라고 있는 것이 귀 입니다. 또한 귀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말을 하고 맛을 보라고 있는 입도 열려
있어야 그 쓰임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몸의 감각기관인 눈, 코, 입, 귀(한의학에서는 구규九竅라 합니다)는 쓰라고
있는 장기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이렇듯 쓰라고 있는 장기를 안 쓰게 됩니다.
아니, 쓰질 않아야지만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가 있습니다.
즉, 보라고 있는 눈을 감고 자고, 말하라고 있는 입을 다물고 잠을 잡니다.
또한
냄새를 맡는 코와 들으라고 있는 귀는 열려는 있어도 외부의 반응에 무디어져야 잠을 청할 수가 있습니다.
쓰기 위한 장기를 충전하고,
보충하는 역할이
바로 우리가 잠을 자는 수면의 궁극적인 이유가 됩니다.
내일의 쓰임을 위해 오늘의 휴식을 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밤 새 충전
자~알 하셨습니까~~? >
핸드폰도 내일 가지고 나가려면, 오늘 밤에 충전을 잘 시켜놔야
합니다.
제대로 충전을 안 시키면, 전화 한 통화만 해도 깜빡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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