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내 몸의 거친 거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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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민한의원 작성일10-04-23 12:34 조회5,441회 댓글0건본문
사람이 어떤 행위를 하는 데에는 그 이면에 목적성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사실 그냥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생각해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지만,
그냥 좋아서 하는 경우도 있고, 싫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어릴적부터 스케이트가 좋았던 연아는 6살 부터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고,
물은 무서웠지만, 천식 때문에 수영을 시작했던 박태환 선수는 20살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반대로,
그냥 죽자 살자 싫은 경우도 있습니다.
키 커야 한다, 어쩐다 하면서 우유를
먹이지만, 이상하게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등푸른 생선만 먹으면 온 몸이 가려워서 잠 한 숨 못자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 현대의학적으로는 유당불내증이다, 장에 흡수인자가 부족하다 어쩐다 하지만,
단순하게
보면 내 몸이 원하질 않는 것이고, 그냥 싫어하는 겁니다.
싫다는데, 억지로 붙여놓으면 불화
밖에 더 안 생깁니다.

< 사주와 팔자가
맞아야 서로 편하다. 억지 궁합은 인생이 비참하다 >
음식에 있어서, 내 몸의 궁합은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바로
두드러기
입니다.
우리 몸의 상부소화기인 위(胃)와 하부소화기인 대장(大腸)을 관할하는 경락은 복부와 목, 특히 얼굴에
분포가 되어 있어서
조금만 잘못 먹거나, 상한 음식, 안 맞는 음식을
먹으면
대번에 복부나 목, 혹은 얼굴에 두드러기가 나타나게 됩니다.
일단
두드러기가 났다 하면, 이건 볼 것도 없이 잘못 음식을 먹었다고 보면 됩니다.
어제도 집에서 조기를 구어 드시고 두드러기로 2밤을
못 주무신 어머니 한 분이 내원했습니다.
앞에 내과에 가서 주사(항히스타민제-과민반응을 줄여주는 주사제)를 맞아도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당연합니다.
우리 몸의 민감도를 억지로 죽여나 봤자, 시간 지나면 또 올라옵니다.
이럴땐 위와
장을 반드시 풀어줘야 합니다.
두드러기는 위와 장이 굉장히 썽이 나 있는 상태입니다.
단순히 삐진
정도가 아니라, ★분노가 폭팔★한 것이라 봐야 합니다.

< 단단히 화가
난 집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
따라서, 설설 기어야 합니다. ㅠ.ㅠ
잘못 했다고 싹싹 빌고,
타이르고, 울고불고 애걸복걸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쉽게 안 풀어져서 당연히 몇 일간 개고생을 하게 됩니다. (잠도 못자고 가렵고
완전 미친다고 봐야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어설프게 항히스타민제의 주사를 놓으면 사태를 장기화 시키는
결과입니다.
꼭! 꼬~옥 위와 장을 다스리는 장침시술과 약처방이
들어가야 달래 줄 수가 있는 겁니다.
또한,
집사람이 한 번 경고한 것이기 때문에,
분명, 자신이
이런 행동은 절대 싫다고 확실하게 표현을 한 것이기 때문에,
또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건 (또다시 같은 음식을 먹는다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 없겠죠?

< 굳이 내 몸을
향해 드리블 해서 자책골을 마구 마구 넣을 필욘 없다. 먹질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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