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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 위염 + 과민성 대장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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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민한의원 작성일10-02-17 00:00 조회9,0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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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내과에서 표현하는 진단명 중에 가장 불확실한 것이 '신경성'이 들어가는 진단입니다.

또한 'ㅇㅇ병' 이 아니라 'ㅇㅇ 증후군' 하는 것 역시 잘 모르겠다란 솔직한 표현입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그렇게 메카니컬한 구조가 아닙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정비소에서 자동차를 분해 하는 것 처럼 나누고 쪼갠다고 몸이 구조화 되지는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옛날부터 심신(心身)일체라 하여 몸과 마음을 하나로 봤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한의학의 이러한 표현을

구시대적 사고방식과 듣기 좋은 허울에 불과하다고 일축시켜 왔지만,

실제의 우리 몸은 구시대적이며 지극히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입니다.


위장이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기 위해선

우리가 기분이 좋고 나쁘고에 상관 없이,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상관 없이

항상 소화액을 잘 분비해야 하고 최고의 운동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하지만, 살아 보니, 과연 그러했습니까?

우리의 위장은

지극히 인간적이어서,

밥 먹다가도 누가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속이 딱 얹히고,

근심 걱정이 많은 날에는 밥 생각도 안 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어난 게 그 모양이고, 생겨먹은게 그 모양입니다.

이렇게 지극히 인간적이고 주관적인 장기를

무슨 병이 있는지 들여다 보기 위해 무조건 내시경 기계로 꾹 꾹 내질러 보고,

조직에 병변이 있는지 확인한답시고 가위로 잘라서 조직생검을 실시하는 것은

살아있는 위장에 대한 물리적인 폭력과도 같습니다.


신경성은 신경성일 따름입니다.

신경써서 소화안 되고, 위에 염증이 생기고, 대장이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하면

그게 큰 잘못이 됩니까?

왜 굳이 원인균이라 꼭 찝어서 정의내리는 마녀사냥을 해야하고,

애꿎은 장에 다가 지사제와 변비약을 왔다리 갔다리 쓰면서 고문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솔직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신경성은 신경성일 따름입니다.

괜히 생소한 병명을 갖다 부치는 것도 의미가 없고 환자로 하여금 불안감과 공포감을 증대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우는 아이에게 울지 말라고 겁을 주면

당장은 울음을 그칩니다.

하지만, 속으로 삼킨 울음이 결국에 가서는 빵 하고 터집니다.

살살 달래 줘야죠.

한방에서는 이러한 신경성 위염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소화기 질환을

살살 아이 달래는 심정으로 그 예민함을 누그러 뜨리고, 과민한 자극을 줄이도록 유도합니다.

아이가 콧물 주르르 흘리면서 빙그레 웃는 얼굴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

그러한 웃음을 선사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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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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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다가..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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